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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3만원·여행비 10만원 지원…600억 '내수 대책' 과연 통할까?

by 공부하는워킹맘 2023. 3. 29.

 

정부가 올해 국내 여행을 가는 관광객 100만 명에게 3만원 상당의 숙박 쿠폰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19만 명에게는 여행비를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숙박 쿠폰과 여행비 등 휴가비 지원에 총 6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숙박 쿠폰은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야놀자 등)에서 국내 숙박 상품을 예약하면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여행비는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부담금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야놀자 바로가기

 

 

유원시설, 철도, 항공, 캠핑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KTX·관광열차 운임은 최대 50% 인하합니다.

 

 

KTX 예약하러가기

 

 

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올해 지출한 문화비의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다.

 

정부가 29일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것은 갈수록 내수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전월 대비)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9개월째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수출에 이어 내수까지 흔드는 상황입니다.

 

 

100만명에 3만원 숙박 쿠폰…中企근로자에 여행비 10만원

 

 

정부는 총 6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해 국내 여행비용을 줄여주고 휴가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숙박을 예약하는 관광객에게 3만원을 할인해주는 게 대표적입니다. 관광객이 유원시설 입장권을 예매할 경우엔 1만원짜리 할인쿠폰을 준다고 합니다.

 

5월에는 KTX 4인 동반석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정과 임신부 동반 이용객의 요금을 최대 50% 할인해줄 예정입니다. 6월에는 지역 숙박을 예약하거나 시설 입장권을 구매하는 관광객에게 주말 30%, 주중 50%의 KTX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최대 19만 명에게 10만원의 국내 여행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5월에는 전국 모든 면세점이 참여해 최대 20%의 가격을 할인해주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연다고 합니다.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도 담았습니다. 4~6월엔 소비자 부담이 높은 농축수산물에 대해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20%를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닭고기와 대파, 무 등 수급이 불안한 품목은 할당관세를 적용해 가격을 낮춘다고 합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하에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내수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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