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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13

난임일기#5 예나트론 질정 처방, 제니퍼 엉덩이 돌주사 생리 시작일 +12일 차인 오늘 초음파 진료를 보러 수지 마리아에 다녀왔다. 오늘의 진료 내용 원장님이 초음파 보시면서 자궁 내막 두께가 9mm가 되었다며 "이제 준비가 되었네요" 말씀하셨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임신이 성사되려면 자궁내막 두께가 7~13mm는 되어야 한다고 한다) 잉? 이식은 다음 주에나 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 주 토요일에 이식한다고 해서 놀랐다. 동결 1차 때는 약 별로 안 먹고 자연주기로 하느라 생리 시작일 +21일 차에 이식했는데 이번 2차 동결 이식은 +17일 차로 당겨졌다. 배아 이식 몇 개나 할 건지 또 물으셨다. 선생님 추천대로 하겠다고 하니 5일 배양 2개 이식 추천하심. 오늘 처방 받은 것 - 예나트론 질정: 하루 2개, 12시간 간격으로 1개씩 넣기, 총 15일 치.. 2021. 10. 18.
난임일기#4, 9월 23일 1차 동결 이식, 결과는 비임신 난임 치료를 시작할 때 정말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로 시작했다.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의 차이도 몰랐으니 말이다. 설명을 들어도 내가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무슨 말인지 정확히 모르겠더라.. 수정란 이식의 기억 시험관 시술 과정을 크게 나눠보면 과배란 과정 - 난자 채취 - 수정란 이식 이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수정란을 이식한 경험을 복기해보려 한다. 난자 채취를 하면 그날 바로 정자와 수정을 시킨다. 그렇기에 난자 채취일에 남편도 정자를 채취해야 한다. 수정된 배아를 특수 제작된 배양액에 넣어서 키우면(?) 세포분열이 일어난다. 보통 3~5일 세포분열이 일어나면 그 상태로 배아를 여자의 자궁에 이식하는데 그걸 신선 이식이라고 한다. 보건소에서 시험관 시술 1회당 얼마씩 지원해준다.. 2021. 10. 11.
난임일기#3 수지 마리아를 선택한 이유 오늘은 난임병원 중에 수지마리아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늦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자연임신이 되지 않았다 3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했음에도 난임병원에 갈 생각은 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생기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 그리고 시험관이라는 힘든 과정까지 거쳐가며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 하는 두가지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혼 2년차가 되었는데도 임신이 한번도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생리가 규칙적인 편이고 산부인과 의사 말에 따르면 배란도 잘 되고 문제가 없다고 하니 더 이상하게 느껴졌다. 난임치료 없이 자연임신만 기다리며 시간만 보내다가 자녀 없이 살게 되었을 때 내가 후회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노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자식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2021. 10. 9.
난임일기#2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 정상, 그럼 뭐가 문제일까?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 피검사 결과를 문자로 받다 10월 8일 목요일 오후 4시쯤 피검사를 했는데 다음날인 금요일 아침에 문자가 왔다. 내 유즙분비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라고 한다. 아래 메시지는 지난 8월, 그러니까 약 2개월 전, 시험관 1차 시작하기 전 받았던 것이다. 당시 유즙분비호르몬 수치가 기준치보다 훨씬 높았다. 이때 호르몬 수치가 높아 의사 선생님이 알약(카버락틴 정)을 일주일에 두 번, 1알씩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총 8알을 먹었는데 유즙분비 호르몬이 정상수치로 떨어졌고 그게 지금까지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유즙분비호르몬이란?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이라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아기를 낳은 산모의 몸에서 모유가 만들어지도록 뇌하수체라는 기관에서 만들어지는 호르..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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