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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13

난임일기#9, 2차 피검 통과 1차 피검사 이틀 뒤 2차 피검사 1차 피검 이틀 뒤인 월요일에 2차 피검을 받으러 갔다. 이식 후, 매일 엉덩이 주사 처방을 받고 있었는데 2차 피검 결과에 따라 주사 처방 여부가 결정되니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결과를 듣고 가라고 한다. 두근두근.. 1차에 60으로 시작된 수치가 두배, 세배가 됐을까? 검색해보니 1차 피검 수치가 같아도 그 결과는 각양각색이다. 60으로 시작했는데 1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드라.. 곧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 수지 마리아 방문했을 때 들어갔던 상담실에서 결과를 알려주신다. 의사쌤은 아니고 간호사쌤이. 피검 수치 3배 이상 증가 수치가 200대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나왔다고 하신다. 야호!! 정확한 수치는 226.67 어제 남편이랑 더블링, 트리플링을 외쳤.. 2021. 11. 2.
난임일기#8, 1차 피 검사 통과! 1차 피검사 결과 오늘(10월 30일 토요일)은 1차 피검사하는 날~ 피를 뽑고 30분 지나야 피 검사 결과가 나온다. 지난 시험관 1차 때는 배콕콕 증상 때문에 당연히 임신인 줄 알았다. 병원에서 30분을 기다렸다가 담당 간호사한테 결과를 듣고 왔는데 '비임신'이라는 말에 당혹감과 수치심은 내 몫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피검 결과를 전화로 듣겠다고 하고 곧장 집으로 왔다. 남들은 얼리임테기를 몇 번이나 하고 피검사하러 가던데 출퇴근에 지친 나는 피곤함이 궁금함을 이겨 버렸다. ㅜㅜ 이번주 매일 아침 주사 맞으러 일찍 나가는 게 피곤했나 보다. 임테기 사러 약국 들르는 것조차 귀찮았으니. 30분 후 전화가 왔다. 일단 피검사 수치가 60 나왔다고 한다. 잉? 비임신일 때는 단호박으로 '비임신입니다.' 이.. 2021. 10. 31.
난임일기 #7, 5일 배양 배아 2개 이식하는 날~ 이식 후에 쓰는 난임일기 지난주 토요일 11시, 동결이식이 예정되어 천천히 걸어서 병원에 갔다. 토요일에 환자가 많은 건 알고 있지만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 환자 대기실 침대에 누워 거의 1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다. 수지 마리아는 참 난임 공장(?) 같다. 간호사들은 분주하고 환자들은 바삐 왔다 갔다 하고.. 지난번에는 이식 직전에 화장실 가서 소변 보고 오라고 친절히 안내해줬건만.. 두 번째 시술이라 그런지 그런 안내도 없다. 시술하러 들어오라고 해서 내가 자진해서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했다. 시술실로 들어가니 양 원장님이 이번 배아가 하나는 상태가 좋고, 하나는 그닥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시술받을 준비 완료~!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무슨 관이 내 속으로 들어올 때는 약간 아프다는.. 2021. 10. 31.
난임일기#6 이식 2일 남기고 낮은 프로게스테론 수치에 좌절... 이식 전 낮은 프로게스테론 수치 이식을 이틀 앞둔 오늘 아침 피검사를 하고 제니퍼 주사를 맞았다. 오른쪽에 맞을 때는 괜찮았는데 왼쪽에 맞으니 아프고 딱딱하게 살이 굳기까지 했다.. 모 이 정도는 참아야겠지? 이식을 앞두고 나를 좌절케 한 건 피검사 수치였다. 오전 9시에 피를 뽑고 출근했는데 오후 3시쯤 전화가 왔다. 프로게스테론 적정 수치가 30이라는데 난 2.4가 나왔다고 한다. 저번 동결이식 1차 때도 착상조차 안 됐고 그때도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이제 이식까지 이틀 남았는데 주사 조금 더 맞는다고 수치가 확 올라갈까 의문이 든다. 추가된 처방 - 질정 하루 2개 유지 - 내일부터 이식 후 일주일까지 제니퍼 주사 1cc에서 2cc로 증량하고 매일 주사 맞기 ..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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