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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마리아 양광문3

난임일기#12(완결), 난황 확인 이후~출산을 앞둔 39주 마지막 난임일기를 쓴 지 거의 8개월이 지났다. 7월 11일인 출산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마지막 난임일기를 쓰게 될 줄이야.. 난황 확인 이후, 막달인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공무원 모성보호시간 사용 그동안의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퇴근시간 이후 집에서 떡실신하기 바쁜 나날들이었다. 임신 초기에는 모성보호시간을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이렇게 나눠서 썼다. 근무시간이 2시간 줄어드니 근무시간 내에 정말 바삐 일해야 했다. 단축근무를 한다고 내 일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을 따르는 일반근로자는 모성보호시간을 임신 초기 12주 이내, 그리고 36주 이후 하루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다. 공무원은 하루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을 임신 전 기간에 사용할.. 2022. 7. 9.
난임일기#9, 2차 피검 통과 1차 피검사 이틀 뒤 2차 피검사 1차 피검 이틀 뒤인 월요일에 2차 피검을 받으러 갔다. 이식 후, 매일 엉덩이 주사 처방을 받고 있었는데 2차 피검 결과에 따라 주사 처방 여부가 결정되니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결과를 듣고 가라고 한다. 두근두근.. 1차에 60으로 시작된 수치가 두배, 세배가 됐을까? 검색해보니 1차 피검 수치가 같아도 그 결과는 각양각색이다. 60으로 시작했는데 1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드라.. 곧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 수지 마리아 방문했을 때 들어갔던 상담실에서 결과를 알려주신다. 의사쌤은 아니고 간호사쌤이. 피검 수치 3배 이상 증가 수치가 200대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나왔다고 하신다. 야호!! 정확한 수치는 226.67 어제 남편이랑 더블링, 트리플링을 외쳤.. 2021. 11. 2.
난임일기 #7, 5일 배양 배아 2개 이식하는 날~ 이식 후에 쓰는 난임일기 지난주 토요일 11시, 동결이식이 예정되어 천천히 걸어서 병원에 갔다. 토요일에 환자가 많은 건 알고 있지만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 환자 대기실 침대에 누워 거의 1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다. 수지 마리아는 참 난임 공장(?) 같다. 간호사들은 분주하고 환자들은 바삐 왔다 갔다 하고.. 지난번에는 이식 직전에 화장실 가서 소변 보고 오라고 친절히 안내해줬건만.. 두 번째 시술이라 그런지 그런 안내도 없다. 시술하러 들어오라고 해서 내가 자진해서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했다. 시술실로 들어가니 양 원장님이 이번 배아가 하나는 상태가 좋고, 하나는 그닥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시술받을 준비 완료~!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무슨 관이 내 속으로 들어올 때는 약간 아프다는..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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