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몸을 움직일 일이 거의 없는 사무직 정신 노동을 하며 하루 하루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퇴근 후에는 최대한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데요, 주말을 이용해서 어제 가까이에 있는 불곡산을 다녀왔습니다~
불곡산은 높이 344m 되는 작은 산이에요~ 숲이 울창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분당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2년 전에 직장 동료랑 산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분은 매주 불곡산 등산을 한다고 하셨어요. 저는 저질체력인지라 딱 한 번 산에 오르고 그 이후에는 못 가봤지요 ㅜㅜ
불곡산 등산로 입구가 여러 개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골안사 입구에서 출발하는 경로만 알기에 골안사 입구에서 시작했습니다. (내비에 골안사 입구라고 치고 갔어요.) 토요일 오전 12시쯤 도착하니 역시나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어요. 주차장 아래 쪽 길가에 대충 주차를 했는데 알고보니 등산로 입구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더라고요.
골안사 입구 지도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차로 등산로를 조금만 들어가시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저는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지도 몰랐다는요)
전 날 비가 내렸기에 길이 미끄럽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요, 땅이 약간 촉촉했을 뿐 등산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입구에서 평지를 걷다보면 골안사가 나와요. "관세음보살~" 염불하는 소리가 크게 나서 스님이 계신 줄 알고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였어요 ㅋㅋㅋ
골안사에서 키우는 건지 닭장에 닭도 있고.. 마치 시골에 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신선한 숲속 공기를 마시다보면 본격적인 등산 코스가 시작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면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으실 거에요.
등산하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여자 혼자 오기에도 위험하지 않아 보였어요. 혼자 등산 강추합니다!
중간에 쉬었다 갈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서 잠깐 앉았다 갈 수도 있고요.
생수나 음료수 챙겨가시길 권해드려요~ 저는 목이 마른데 물이 없어서 그냥 정상으로 직행했습니다. ㅠ
숨을 헐떡거리며 도착한 정상~ 산 정상이라고 해서 전망이 좋거나 분당이 훤히 내려다보이지는 않네요. 정자가 하나 있고.. 운동기구랑 벤치가 있고.. 아무튼 산 정상이라고 하기에는 좀 심심한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불곡산은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하는데요, 운동부족+과체중인 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오르는 길에 숨소리가 너무 거칠어서 마주치는 등산객한테 넘나 민망했었네요.. ㅋㅋ
그리고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은근히 무릎에 무리가 갔나봐요, 다음날 무릎이 욱신거리기도 했고요. 비만 또는 과체중이신 분은 잘 생각해보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산이 완만한 편이고 등산로가 잘 닦여있기는 하지만 중간에 돌로 된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지 않아서 내려갈 때 무릎에 충격이 갈 수도 있어요..
당분간은 평지에서 운동을 해야겠어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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